<p></p><br /><br />손혜원 의원의 부친은 독립유공자 선정 과정에서 6차례 탈락하고 7번째에 선정됐습니다. <br> <br>6차례 탈락했던 건 광복 이후에 행적이 불분명하다는 이유 때문이었는데요. <br> <br>당시 같은 이유로 탈락했던 사람이 52명이나 됐습니다. <br><br>그런데 7번째 심사에서는 추가 서류 제출도 없이 손의원 부친은 혼자만 건국훈장을 받았습니다. <br> <br>특혜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이유 박수유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부친 손용우씨의 독립유공자 포상 과정에 압력을 넣었다는 의혹이 제기됐지만 손혜원 의원은 구체적인 설명은 피해왔습니다. <br> <br>[손혜원 / 무소속 의원(지난 23일] <br>"독립운동을 했다라는 이유로 평생을 그런 불이익을 받고 산 아버지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싶지 않구요." <br> <br>부친은 앞서 6차례 심사에서 모두 탈락했는데 사회주의 활동이 확인되는 등 광복 이후 행적이 불분명하다는 게 이유였습니다. <br><br>그런데 보훈처가 북한 정권 수립에 적극 동조한 것이 아니면 포상을 검토하기로 규정을 바꿨고, <br><br>손 의원 부친은 추가 자료 제출 없이 지난해 8월 포상을 받게 됩니다. <br> <br>한국당은 바뀐 규정으로 포상을 받은 건 손 의원 부친 뿐이라며 특혜 의혹을 제기했습니다. <br><br>심사를 받고 탈락한 291명 가운데 52명의 탈락 사유도 '광복 이후 행적 불분명'인데 <br><br>규정대로라면 이들도 포상을 받았어야 하는 게 아니냐는 겁니다. <br><br>보훈처는 '행적 불분명'으로 사유가 같아도 사람마다 세부 활동 내역이 다를 수 있다는 원론적인 해명만 내놓고 있습니다. <br><br>손 의원 측은 보훈처에 압력을 넣을 적이 없고 심사 과정은 알지 못한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수유 입니다. <br> <br>roh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이승훈 <br>영상편집 : 강민 <br>그래픽 : 김태현<br>자료제공 : 김현아 자유한국당 의원실 <br>